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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치안 다시 좋아지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뉴욕시내 치안 문제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당선자의 사복경찰 복원 방침으로 나아질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브루클린보로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아담스 당선자는 2020년 6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폐지됐던 사복경찰 조직을 복원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담스는 1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복원 계획인 사복경찰 조직이 기존과 다르게 총격 사건 등 총기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사복경찰 복원 정책에 대한 반발도 나왔다.   뉴욕포스트·데일리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뉴욕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공동 창립자인 호크 뉴섬은 “경찰이 다시 사복경찰을 조직하고 옛 방식대로 돌아간다면 폭동, 화재, 유혈사태가 있을 것”이라며 협박한 모습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밝혀졌다.   아담스 당선자는 “흑인의 생명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면, 경찰에 대한 편견을 다루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처해야 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뉴욕시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총 1868건으로 2019년 923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발생한 총격 사건도 1610건으로 전년 동기 1632건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아시안과 유대인 등 소수계를 주요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도 급증했다. 올해 458건으로 전년도 237건 대비 93.2%나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인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7대 범죄 발생 수는 8만3186건으로 전년 동기 8만1769건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차량절도(Grand Larceny Auto)는 올해 8634건으로 전년 동기 7650건 대비 14.2%, 중범죄 폭행은 올해 1만9392건으로 전년 동기 1만7910건 대비 8.3%로 큰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아담스 당선자의 취임으로 치안·공공안전에 중점을 둔 행정이 최근 2년간 급증하고 있는 총격 등 범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치안 뉴욕시내 치안 뉴욕시 치안 사복경찰 복원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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